블로거가 되고 달라진 점 3가지 - 호기심, 독서, 타인

우선 제 글을 보러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은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신가요? 저는 2021년부터 블로그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1일 1포스팅을 잘 지키고 있습니다. 블로그라는 게 사실 낯설면 낯선 분야입니다. 글을 쓴다는 건 생산하는 행위인데, 일반 사람들은 무언가를 생산하는 것에 익숙치 않습니다. 

일취월장, 완벽한공부법 - 고영성, 신영준

저도 사실 블로그는 부수입으로만 생각하고 여러가지 포스팅을 했는데, 위 두개 책을 읽고 나서 그 생각이 변했습니다. '성공적인 인생으로 만들고 싶다면 글을 써라.' 
'내가 어떻게 글을 써?' 이렇게 생각하기보다는 블로그를 개설해서 글 하나만 써보세요. 원래 변화는 소소하게 일어납니다. 저도 제가 이렇게 블로그를 열심히 하고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물론 저는 제 본업이 있고 준비하는 시험도 있어서 블로그를 주구장창 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래도 틈나는대로 블로그에 내 생각과 지식, 느낀점을 남기고 그것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게 정말 뿌듯합니다.
이렇게 블로그를 하며 제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간단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1. 세상을 호기심을 가지고 바라보게 된다


호기심은 아이들만 있는 게 아닙니다. 성인도 호기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일과 업무, 육아에 지쳐 호기심을 가질 여유가 없는 것입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취업을 위해 공부를 하면서 호기심 따위는 가질 여유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멘토분께 블로그를 해보라는 조언을 듣고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뭘 쓰지?' 정말 많이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고민하지 않습니다. 세상에는 글로 쓸 소재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블로그에 글 쓸 소재를 일부러 찾지는 않습니다. 그럼 어떻게 소재를 찾냐구요? 저는 제 주변에 있는 것들을 바라봅니다. 아니면 남들이 이야기하는 새로운 사실, 화제에 대해 듣고나서 제가 모르는 것들이라면 기록해두고 블로그에 정리합니다. 

새롭게 알게된 사실, 지식을 접하게 되면 그냥 넘기지 않습니다. '오 이런것도 있구나! 블로그 소재로 쓸만한데?'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렇게 블로그에 쓴 글이 현재 약 1700개 정도 됩니다. 저도 '내가 언제 이걸 다 썼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글을 남길 수 있었던 원동력은 호기심입니다. 세상에 물을표를 가지고 바라보면 블로그에 쓸 소재는 무궁무진합니다. 


2. 책을 많이 읽게 된다

블로그를 하면서 저의 글쓰기 실력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저의 원래 글쓰기 실력은 개판이었습니다. 여자친구에게 엄청나게 욕을 먹었죠. 근데 이런 저도 매일 글을 쓰다보니 느는 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글을 쓰는 행위(output)만으로는 성장하는 게 한계가 있습니다. 적절한 output을 위한 input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독서입니다. 독서를 꾸준히 하면 어떤 분야에 대한 전체적인 지식이 잡힙니다. 예를 들어 블로그에 대한 책을 여러 권 읽으면 블로그를 어떻게 해야할지 어떤 글을 써야할지 대략적인 큰 그림이 그려집니다.
즉, 책을 읽고 안 읽고에 따라 글의 질(quality)이 달라지고 제 블로그의 품질을 결정합니다. 

그리고 책을 읽다보면 새로운 문장, 문구를 만날 수 있고 내가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내가 잘 나아가고 있는지 등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책은 정말 여러 방면에서 사람을 업그레이드 시켜줍니다.
저는 매주 한권씩은 책을 읽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 글쓰는 실력은 자동으로 올라가고 글쓰기 실력이 올라가면 사람들이 제 글을 많이 읽게 됩니다.

3. 다른 사람의 입장을 많이 생각하게 된다

블로그에는 남들에게 보여주는 글입니다. 그래서 누가봐도 한번에 이해할 수 있게 글을 써주어야 합니다. 타인의 생각과 입장을 배려해주는 것, 생각해주는 것입니다. 

'이거를 아무런 배경지식이 없는 사람이 읽어도 이해할 수 있을까?, 어디부터 설명하는 게 좋을까?' 등 이런 고민을 하게 됩니다. 
지식의 저주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벤져스 - 인피티니 워에서 타노스가 한 말이기도 합니다. 지식의 저주라는 건 쉽게 말해 '나만 알고 있는 걸 말합니다.'

예를 들어, 주식투자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주식에 전무한 사람에게 아무리 설명해도 못알아 듣습니다. 계속 설명하면 어느정도는 알겠지만요. 이런 상황이 지식의 저주입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는 건 또 다른 분야이니깐요.
블로거들이 가장 빠지지 말아야할게 '지식의 저주'입니다. 남들이 쉽게 한번에 이해할 수 있게 글을 쓰는 게 중요합니다. 지식의 저주에 빠지면 나만 알아보는 글을 쓰는 것이므로 다른사람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는 글이 됩니다.


마무리하며

블로그 포스팅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고 하면 거짓말입니다. 무언가 생산적인 일을 하는건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글쓰기를 통해 내가 달라지는 모습이 보이고 사회로부터 받는 대가도 늘어나고 성과도 돌아오면서 오히려 더 재미를 붙이게 되고 뿌듯함도 많이 느낍니다

개인적으로 저만의 지론이 있습니다 '뭐든 열심히 하면 다 돌아온다'

저는 블로그가 그렇게 엄청난 수익이 되지는 않았지만, 블로그를 통해 현재는 카페(다음, 네이버 카페) 알바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블로그를 하지 않았다면 카페(다음, 네이버 카페) 알바는 할 수 없었을 겁니다. 왜냐하면 제 블로그를 보고 담당자분이 저를 뽑아주셨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월마다 들어오는 수입이 조금 더 늘었습니다.

글을 쓰는 행위는 다른 사람들의 필요를 충족시켜주는 일입니다. 우리가 궁금한 것들은 인터넷을 찾아보지 않습니까? 근데 타인이 경험한 내용을 인터넷상에 블로그에 정리해서 올려준 덕분에 우리는 그걸 보고 '아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 하고 깨닫게 됩니다. 덕분에 우리의 시간을 아낄 수 있게 됩니다. 

오늘부터 1일 1포스팅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돈도 벌고 남도 도와주고 1석 2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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