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과 메밀,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른 점!
혹시 밀과 메밀을 같은 곡물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름이 비슷해서 헷갈리기 쉽지만, 사실 이 둘은 식물학적으로나 영양학적으로나 완전히 다른 식물입니다. 오늘 이 포스팅에서는 밀과 메밀의 흥미로운 차이를 쉽고 간단하게 알려드릴게요!
1. ‘과(科)’가 달라요!
* 밀(Wheat): 우리가 아는 벼, 보리와 같은 볏과에 속하는 곡물입니다.
* 메밀(Buckwheat): 볏과가 아닌 마디풀과에 속합니다. 즉, 풀의 씨앗을 곡물처럼 사용하는 '유사 곡물'이죠. 메밀의 이름은 '산(山)'을 뜻하는 '메'와 '밀'이 합쳐진 것으로, 척박한 산에서도 잘 자라고 밀처럼 쓰인다는 뜻에서 유래했어요.
2. ‘글루텐’이 있고 없고!
가장 중요한 차이점입니다. 바로 글루텐 함유 여부인데요.
* 밀: 글루텐이라는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반죽에 쫄깃한 탄성을 줍니다. 우리가 빵, 파스타, 피자를 만들 때 밀가루를 쓰는 이유가 바로 이 글루텐 때문이죠.
* 메밀: 글루텐이 전혀 없습니다. 따라서 메밀로만 반죽을 만들면 쫄깃하지 않고 잘 부서져요. 그래서 메밀국수를 만들 때 밀가루를 섞는 경우가 많답니다. 글루텐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이나 글루텐 프리 식단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메밀이 좋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3. ‘영양’ 성분이 달라요!
영양 성분에서도 차이가 큽니다.
* 밀: 주로 탄수화물이 풍부하며, 빵이나 면의 주재료로 쓰여 전 세계인의 주식 역할을 합니다.
* 메밀: 밀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루틴이라는 특별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합니다. 루틴은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밀보다 **혈당 지수(GI)**가 낮아 혈당 관리에 신경 쓰는 분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 구분 | 밀 | 메밀 |
|---|---|---|
| 식물 분류 | 볏과 | 마디풀과 |
| 글루텐 | 있음 | 없음 |
| 주요 활용 | 빵, 국수, 과자 | 메밀국수, 메밀묵, 전병 |
| 특이 성분 | - | 루틴, 콜린 |
이제 밀과 메밀, 헷갈리지 않겠죠? 오늘부터는 이 둘의 차이를 알고 더 건강하게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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