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계리 은행나무 근황 (24년 10월 29일)
반계리 은행나무는 무려 800년이나 된 오래된 나무다. 고려시대부터 자리를 지키고 살아온 것이다. 정말 감탄스럽다. 그 오랜시간을 보낸 덕에 이렇게 큰 나무가 될 수 있었다. 결국 우직하게 자리를 지키며 자신의 길을 고수하면 이렇게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24년 10월 29일 기준 반계리 은행나무는 아직 많이 단풍이 들지는 않았다.
가지 말단부분에 노란색이 되기도 했지만, 아직 완전히 단풍이 들었다고는 할 수 없다. 아마 11월 첫째주나 늦으면 11월 둘째주에 피크이지 않을까 싶다. 아무래도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이 길어지면서 단풍도 늦게 물드는 것 같다.
반계리 은행나무가 좋은 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은행열매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이다. 은행나무는 암나무, 숫나무가 따로 있다. 다행히 숫나무라서 열매를 맺지는 않는다. 그래서 인기가 더 많은 것 아닐까?
단풍이 언제 드는지 나무가 알려주는 게 아니라서, 언제 단풍이 든다고 딱 말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알 수 없으니 무작정 찾아온 관광객이 많이 보였다. 단풍이 정말 많이 들면 얼마나 많이 찾아올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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