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차 대신 공모주 산다

 나는 차 대신 공모주 산다

당신은 공모주 투자를 하고 있는가? 주식은 부자가 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다. 돈을 잃을 수 있는 리스크도 있지만,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도 있다. 그래서 너도나도 주식을 한다. 하지만 주식으로 수익을 보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필자는 차가 없다. 차를 사지 않았다. (나중에는 사겠지만) 대신 차 살 돈을 모아서 매달 공모주 투자를 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각 증권사 별로 올해 수익을 캡쳐한 것이다. 수익 자체가 많지는 않으나, 수익률에 주목해보라. 

공모주 수익 및 수익률

에게 고작 이거로? 라고 할 수 있지만, 공모주 투자는 리스크를 정말 줄일 수 있다. 수익이 크지는 않아도 방법만 안다면 수익을 쉽게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에코프로머터리얼즈같이 경쟁률이 높지 않아도 수익률이 높게 나오는 경우도 있다.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공모주이거나, 주간사가 많은 공모주이거나 하는 등 여러경우가 많다. 수익률을 정확히 예측하기는 힘들다. 공모주 투자는 상장하는 날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을 이용해 수익을 얻는 것이다.

물론 수익을 더 얻을 수도 있지만, 그 다음 주식의 행보는 알 수 없다. 주식의 가치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하는데 필자는 그 정도까지는 모른다. 그래도 당장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게 바로 공모주 투자다.

공모주 투자 주의사항 4가지


1. 차는 자산이다?


왜 공모주에 대해 쓴 글에서 차를 언급할까?

그 이유는 필자와 같은 직장인들은 공모주는 안사도 차는 사기때문이다. 차는 하나씩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주식투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자동차는 구매하면 지속적으로 돈이 들어간다. 타이어 교체, 소모품 교체, 정기적 수리 등 돈이 지속적으로 들어간다. 물론 먼 거리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가치를 제공해주지만, 정말 필요해서가 아니라 남들 다 사니까 나도 사야지 하는 심리로 구매하는 게 문제다.

필자도 당연히 차를 사고 싶다는 내적 갈등에 빠졌었다. 지금은 차를 살 마음이 1도 없다. 왜냐하면 차를 살 돈으로 공모주 투자를 통해 수익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차를 산다는 건 이렇게 투자할 수 있는 기회비용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굳이 필요하지도 않은 차에 돈을 가져다버릴 필요가 없다. 그래서 차는 절대 자산이 아니다. 자산은 내 지갑에 현금을 넣어주는 것이다. 차는 내 지갑에서 돈을 빼간다.

자동차가 경제활동을 위해 정말 필요한 경우이거나, 자동차를 사도 현금흐름에 큰 변화가 없다면 자동차를 구매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필자도 여유가 되거나, 정말 경제활동을 위해 차가 필요하다면 중고차 등으로 구매를 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현재는 그런 경우가 아니기 때문에 차를 사지 않았다. 그 돈으로 공모주 투자를 하고 있다.

괜찮은 공모주 고르는 방법



2. 차 살 돈으로 공모주를 청약한다

공모주 청약을 하려면 가용현금이 필요하다. 보통은 마이너스 통장을 쓴다. 필자는 그동안 모은 종잣돈 + 마이너스 통장을 쓴다. 그래서 가용현금이 1억 5천만원 정도 된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현금(종잣돈)은 다르다. 그리고 직장에 따라 마이너스 통장 한도도 다르다. 공모주 투자는 얼마나 현금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배정받을 주식이 달라진다. 배정받을 주식수가 달라지면 수익의 크기가 달라진다. 

세이노의 가르침에서 종잣돈을 왜 모으라고 하는지 공모주 투자를 하면서 깨달았다. 종잣돈이 있어야 투자를 해도 규모를 크게 할 수 있고, 돈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걸 깨달으면서 더더욱 열심히 돈을 모으게 된다. 

솔직히 큰 수익은 아니다. 인생을 바꿀만한, 부자가 될 만한 수익은 아니다. 하지만 이렇게 수익을 내는 경험을 통해 주식투자의 필요성을 깨닫고, 종잣돈을 더 열심히 모으게 된다. 

남들이 차에 돈을 써가며 비용을 쓸 동안, 나는 수익을 얻는다. 물론 큰 차이는 아니다. 하지만 이런게 쌓이고 쌓이면 나중에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낸다. 3000만원으로 차를 사면 계속 내 지갑에서 돈이 빠져나가지만, 3000만원으로 공모주 투자를 하면 내 지갑으로 계속 돈이 들어온다. 이렇게 들어온 돈을 추가해서 공모주 투자를 하면 현금은 계속 쌓여간다. 그러면 수익도 더욱 늘어난다. 재투자다. 선순환을 통해 내가 가진 돈이 늘어나게 되는 구조가 된다.

공모주 배정 많이 받는 방법

3. 공모주 투자로 매달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다

주식투자는 배당소득과 자본소득으로 나뉜다. 배당소득은 배당금을 일정한 시기에 받는 것이다. 주식을 가지고 있는 대가로, 주식회사에서는 수익의 일부를 주주에게 나눠주는 것이다. 회사가 망하지 않는 한 배당금은 거의 일정한 시기에 나오게 된다.

자본소득은 주식을 매수, 매도하여 시세차익으로 수익을 얻는 것이다. 주식을 팔아야 수익이 확정된다. 배당수익과는 다르게 현금흐름이 아니다. 

하지만 공모주 투자는 다르다. 거의 매달 상장하는 신생기업은 있기 마련이다. 공모주 투자에는 개인은 물론 기관의 자금이 몰린다. 항상 돈이 몰리는 곳에는 수익이 생기기 마련이다. 물론 상장되는 기업의 주주는 더 큰 돈을 번다. (창업 후 기업을 상장시키는 것 또한 부자가 되는 방법 중 하나이다)

하지만 대주주가 아니여도 공모주 청약을 통해 매달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다. 국제정세가 정말 나빠지거나, IMF와 같은 경제위기를 맞지 않는 한 매달 상장하는 기업은 나온다. 그러면 공모주 청약을 통해 수익을 벌 수 있다. 

공모주를 매도하는 건 자본수익이지만, 매달 공모주 청약이 있기 때문에 현금흐름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현금흐름이 일정치는 않다. 어느 달은 공모주 청약이 많거나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유독 상승률이 높을 수 있다. 반면 반대의 경우도 있다. 그래서 공모주 투자는 직장이라는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부수적인 수단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초보자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다, 공모주 투자를 잘하는 고수들은 공모주만으로도 먹고 살 만한 수익을 만들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공모주 청약이 많을 때는 CMA 통장에 넣어둘 새가 없다. 하지만 CMA 이자 이상으로 수익을 벌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https://ikkujun.com/694 - 공모주 배정방법 2가지

4. 마무리하며

공모주 투자를 본격적으로 하기 이전에 필자도 코로나 붐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했었다. 폭등장에서 잠시 작은 수익을 맛보다가 하락장을 맞아 최종적으로는 손실을 보았다. 그때의 손실이 아깝다. 하지만 주식투자를 바라보는 좋은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

'주식투자는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 정말 수익을 낼 수 있을 것 같은 곳에 투자해야 한다'

그래서 시간을 많이 들이지 않으면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주식투자 방법을 찾았다. 그게 바로 공모주 투자이다. 

자동차는 우리 생활을 획기적으로 바꾼 물건이다. 편리하다. 그리고 멋있다. 하지만 그 대가로 비용이 든다. 그 비용이 아깝지 않은가? '뭐 이정도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누군가는 그 돈을 수익으로 가져간다. 같은 돈을 어디에 쓰느냐에 따라 내 지갑의 돈이 줄어들기도 늘어나기도 한다. 

자동차가 없는 사회초년생이라면 자동차 구매를 고민하지 말고 공모주 투자를 해보자.

Post a Comment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