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렇게까지 돈을 아껴봤다
우리는 자본주의에 살고 있다. 우리가 최소한의 인간적인 생활을 하려면 '돈'이 필요하다. 돈이 없으면 따듯한 물도, 편안한 잠도, 맛있는 음식도 향유할 수 없다. 그러니 돈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돈을 물 쓰듯 쓸 수 없다. 보통 일반 개인이 가지고 있는 돈의 양은 한정적이다.
아무리 현금흐름이 좋다고 해도 돈이 무한정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하루에 쓸 수 있는 돈의 양은 정해져 있다. 즉, 돈을 아껴야 한다. 소득이 지금보다 적었던 학생이었던 시절부터 나는 돈을 아끼기 위해 별의 별 짓을 다 해봤다. 왜? 돈이 없으니까. 물론 직장인이 된 지금도 돈을 절대 허투루 쓰려 하지 않는다. 돈을 쓰기보다는 어떻게하면 돈을 모을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내가 어떻게 저축을 했는지 그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돈을 아껴야 한다는 거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그래서 돈을 어떻게 아껴야 하는지 그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해주는 경우는 많지 않다. 왜? 돈을 아끼는 건 귀찮고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1. 나혼자 머리깍기
이발소, 미용실에 갈때마다 나가는 돈이 아깝다고 생각했다. 돈이 없던 대학생 시절에는 머리깍는 몇천원 조차도 아깝다. (지금은 기본 1만원이 넘는다) 그래서 머리를 투블럭으로 자르고 지저분해지는 옆머리만 바리깡으로 내가 거울을 보며 깎았다. 뒷머리는 옆머리보다 덜 지저분해 진다. 그래서 몇달정도는 기를 수 있다.
3주 간격으로 옆머리를 바리깡으로 깍고 몇달에 한번씩 이발소에 가서 다시 짧게 깍고를 반복했다. 돈을 아끼려면 별의 별 짓을 다 하게 된다.
2. 버스, 지하철 환승 30분 동안 장보기
서울에서 학교를 다닐때, 버스나 지하철을 많이 환승했다.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마트를 가려면 꽤 나가야 했다. 그러려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했는데, 30분 동안 무료 환승이 가능하다. 대중교통에서 하차 태그를 한 순간부터 30분이다.
대중교통 비용도 아끼고자 환승 시간을 이용해 장을 보고 다시 대중교통을 탔다. 물론 같은 교통수단은 안된다. 만약 1번 버스라면 1번 버스가 아닌 2번 버스를 타야 한다. 이렇게 하면 대중교통 비용을 한번만 내도 장을 볼 수 있었다.
3. 택시 절대 안타기
택시 안타기야 기본 중에 기본 아닌가? 택시는 한번 타면 버스, 지하철의 몇 배를 내야 한다. 택시를 안타려고 하니 자연스레 시간약속에 철저해진다.
4. 알뜰폰
월 요금이 저렴하고 공기계만 있으면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다. 문제는 공기계를 어떻게 구하냐는 거다. 친구나 가족이 핸드폰을 바꿀 때 기존에 쓰던걸 달라고 한다. 그러면 그 기계로 알뜰폰 요금제를 통해 1만원 미만으로 통신비가 나온다. 통신비 줄이고 싶다면 공기계를 싸게 사거나 무료로 받고 알뜰폰 요금제를 쓰자. 물론 최신폰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
5. 책은 도서관에서만 빌려보기
책 살돈? 당연히 없다. 책을 어떻게 사서 보냐. 당연히 도서관에서 정말 많이 빌려봤다. 책은 돈이 안든다. 거기에 내가 원하는 만큼까지는 아니여도 많이 빌릴 수 있다. 돈이 없을때 도서관 만큼 소중한 게 없다.
위 다섯가지 말고도 돈을 아끼고자 더 다양한 방법을 찾았었는데 지금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궁상맞지? 근데 어쩌겠냐. 수중에 돈을 지키기 위해서는 지출을 줄여야 하고 지출을 줄일 방법을 찾아야 한다.
지금 하나 생각난건 학식 중에 가장 저렴한 라면으로 점심만 먹었던 적도 있다. 한달넘게 그랬다. 진짜 사람이 절실하면 어떻게든 방법을 찾게 된다. 물론 지금은 이정도 까지는 아니다. 그래도 가난했던 경험이 돈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준다. 이런 가난한 경험을 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그래야 돈을 버는 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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